구인구직란에 QA 아웃소싱 기업이 아닌 자사만의 제품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을 찾아보세요. 회사마다 체계적으로 운영된다는 기준이 다르지만 어느정도의 운영 원칙들은 가지고 있을 겁니다. CMMI 레벨 3정도의 인증기업이면 기본적인 V&V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을테니 테스트 체계도 어느정도 잡혔다고 볼 수 있구요... 하지만... 대기업이라고 다 잘하지는 않습니다. ㅎㅎ
이상적이라는건 말 그대로 책에서만 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몇일 전 올린 질문에 이어지는 것 같은데 제가 그 앞질문 보면서 느낀게 과연 QA팀이 잘 되어 있는 기업을 선택해서 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회사를 골라서 갈 수 있을만큼 실력이 좋아도 그 회사에 가서 직접 보기 전에는 그 회사에 QA/QC 조직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알기 어렵다고 봐야겠죠. 주변에 얘기를 들어보고 회사 규모를 생각해서 고를 수는 있겠지만 이상적인 QA환경이 과연 있을까요?
의식있는 QA 또는 테스팅 팀장이 있는 회사는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회사가 상당수 됩니다. 개발팀도 체계적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본다면 지원하는 부서인 QA팀이나 테스팅팀이 충분한 예산을 받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하지만 열정과 사명감을 가진 팀장을 보유한 QA 또는 테스팅 팀은 많은 경우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테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체계도 최선으로 갖추고요...팀장만큼 팀원들도 중요한건 당연하고요...^^;
국내 인식은 아직도 Testing은 Developement의 지원, 하부로만 치부되는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개발자들도 그렇게 인식하고 회사에서도 그렇게 처우해 주니 테스팅 담당자들도 그렇게 각인되고....한국에선 그러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에선 개발자와 평가자간 비율이 한국과 반대인 경우가 상당히 많더군요....대접받는 기분이었습니다....
